설기현, 프리시즌 4경기 연속 풀타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풀럼FC로 복귀한 '스나이퍼' 설기현(30)이 2009-2010시즌을 앞두고 4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을 펼쳐 주전 진입에 푸른 신호등을 켰다.

설기현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딘 카운트 경기장에서 열린 4부리그 팀인 본머스와 친선경기에서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90분을 모두 뛰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에 6개월 임대됐다가 풀럼에 복귀한 설기현은 지난 8일 골드코스트 유나이티드(호주)와 경기를 시작으로 프리시즌에서 4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어 로이 호지슨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풀럼은 공방 끝에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풀럼은 에릭 네블란과 앤디 존슨을 투톱에 세우는 4-4-2 포메이션을 썼고 설기현은 졸탄 게라와 좌우 날개로 나섰다.

설기현은 후반 들어 네블란과 호흡을 맞춰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수비수 몸을 맞고 굴절되면서 공격 포인트를 올릴 놓쳤다.

한편 설기현은 오는 26일 피터버러(2부리그)에 이어 31일 FK 베트라 또는 HJK 헬신키와 잇달아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다.

연합 yonhap@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