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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전북 현대, 우승 '헹가래'

안방서 경남 FC 4-2 완파…이동국 2골 득점왕 등극

프로축구 전북 현대(단장 이철근)가 1995년 창단 이후 첫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강희대제'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일 오후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 FC(감독 조광래)와의 '2009 K-리그'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이동국(2골)과 최태욱(1골 1도움), 브라질리아(1골)의 활약에 힘입어 경남을 4-2로 누르고 정규리그 1위(승점 57점·17승 6무 5패)를 확정지었다. 포항 스틸러스(14승 11무 3패)와 FC서울(16승 5무 7패)은 승점 53점으로 동점이었지만 골득실차에서 포항이 앞서 2위를 차지했다.

 

전북은 이날 정규리그 우승으로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FC) 진출권을 자동 획득했다.

 

이날 두 골을 몰아넣은 '라이언 킹' 이동국은 정규리그 득점왕(20득점/27경기)에 올랐다. K-리그에서 활약한 12년(통산 85골) 동안 한 번도 팀이 정규리그 1위에 오르지 못했던 그는 이날 전북의 우승으로 한을 풀었다.

 

탐색전은 없었다. 양 팀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상대 골문을 향해 돌진했다. 첫 골은 전북에서 나왔다. '삼바 전사' 루이스와 '총알탄 사나이' 최태욱의 합작품.

 

전반 12분 서정진이 오른쪽에서 찬 코너킥을 반대편 골 지역 밖에 있던 루이스가 안쪽에 있던 최태욱에게 연결했고, 최태욱은 발을 '툭' 갖다 대며 경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백전노장' 골키퍼 김병지도 속수무책이었다. 루이스는 팀 동료 에닝요(10도움/23경기)를 제치고, 도움왕(11도움/28경기)에 올랐다. 전북은 쉴 틈을 주지 않았다. 이동국은 전반 34분, 42분 연거푸 추가골을 터뜨리며 '킬러 본능'을 드러냈다.

 

후반 들어 경남은 김동현이 2골(후반 12분·26분)을 기록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전북은 후반 34분 브라질리아가 쐐기골을 박으며 경남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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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희 goodpen@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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