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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농가 공업용 포대로 쌀포장

새 톤백 비교 5배 절감…밥상위협에도 단속 전무

벼수매철을 맞아 일부 농가에서 산물벼를 공업용 톤백에 담아 출하하고 있어 우려를 사고 있다.

 

최근 농협 및 민간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산물벼 수매가 확대되면서 톤백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농민들은 새 톤백 가격이 상승하자 재사용이 금지된 공업용 톤백을 선호하는 경향을 띠고 있다.

 

산물벼를 담을 수 있는 일반적인 새 톤백의 가격은 9500~1만원이나 재사용 공업용 톤백은 2000원선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안군 백산면 농민 김모씨는 "산물벼용 새 톤백은 1만원, 중고 톤백은 5000원선으로 너무 비싸다"면서"가격 때문에 공업용 톤백을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부안군 약사회 한 관계자는 "공업용 톤백 재사용시 톤백에 남은 유해성 찌꺼기가 도정 과정에 유입되어 쌀과 함께 포장될 수 있어 소비자 건강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농협 RPC 관계자는 "산물벼 수매시 사용되는 톤백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공업용 톤백 재사용에 대한 지도단속이 전무한 상태"라며 "공업용 톤백 사용벼 수매를 제한할수 있는 근거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업용 톤백은 대부분 석유 화학제품이나 접착제·폐수처리및 합성세제 원료등 공업용 요소를 담아 사용한 것으로 재사용이 금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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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기 hongd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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