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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환상의 세계로..그림책 200권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200권 돌파

1993년 버지니아 리 버튼의 '작은 집 이야기'로 시작된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시공주니어 펴냄) 시리즈가 200권을 넘어섰다.

 

200번째 그림책은 어린이를 꿈의 세계로 안내하는 데 탁월한 솜씨를 지닌 영국 그림책 작가 존 버닝햄의 신작 '비밀 파티'로, 모두 잠든 한밤중에 주인공 마리 일레인이 집 고양이 말콤을 따라 고양이들의 파티에 다녀오는 이야기를 담았다.

 

해외 명작 그림책을 정식 계약하고 충실히 번역한 이 시리즈는 지난 17년간 버지니아 리 버튼과 존 버닝햄뿐 아니라 모리스 샌닥, 마리 홀 에츠, 헬린 옥스버리 등 외국의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을 소개했다.

 

이 가운데 미국의 권위 있는 그림책상인 칼데콧 상을 받은 작품이 32편이며,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등 주요 상을 받은 작품도 다수 포함됐다.

 

시공주니어는 200권 출간과 함께 이를 기념하는 '네버랜드 그림책을 빛낸 거장들'을 펴냈다. 이 책은 시리즈에 2권 이상 작품이 포함된 작가 45명을 소개하고, 국내 어린이문학 전문가들과 함께 그림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살펴본다.

 

발행인 전재국 씨는 "세대와 문화를 뛰어넘는 재미와 감동을 주는 책을 출간하는 게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의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비밀 파티' 48쪽, 1만1천원. '네버랜드 그림책을 빛낸 거장들' 256쪽, 2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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