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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권, 수표 대체효과 '톡톡'

지난달보다 화폐 발행액 늘고 환수액은 감소

지난해 6월 5만원권 지폐가 발행된 후 10만원권 자기앞수표 유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5만원권이 자기앞수표 대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대형마트가 주화 유통을 촉진시킨 것으로 지적됐다.

 

11일 한국은행 전북본부(본부장 박정룡)에 따르면 2009년중 화폐발행액은 1조3288억원, 화폐환수액은 1조 146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발행액은 325억원(2.5%) 증가한 것이고, 환수액은 1353억원 감소한 것이다.

 

이처럼 화폐 발행액과 환수액 증감이 엇갈리는 것은 지난해 6월23일 신규 발행된 5만원권 지폐에 대한 민간의 초기 보유가 늘었고, 또 5만원권 지폐가 10만원권 등 자기앞수표를 대체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지난해 도내 10만원권 자기앞수표 어음교환은 전년대비 4.8% 줄었고, 특히 5만원권이 발행된 6월 이후 하반기에 크게 줄었다. 2008년의 경우 상반기 446만 9000장, 하반기 464만 1000장이 교환된 반면 2009년에는 상반기 457만 2000장이었던 10만원권 자기앞수표 어음교환 규모가 하반기 409만 9000장으로 상반기 대비 무려 11.7%나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도내에서 발행된 주화는 40억원, 환수된 주화는 7억원이었다. 주화 발행액의 경우 전년대비 13억원(48.1%) 증가한 반면 환수액은 5억원(41.7%) 감소했다. 이같은 현상은 주화 대량 수요처인 대형마트가 증가하고, 택시 기본요금도 상향 조정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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