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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어시스트 FA컵 16강 진출 큰몫

셰필드 유나이티드戰서 시즌 5호 도움…2-0 승 견인

'블루 드래곤' 이청용(22, 볼턴 원더러스)이 시즌 5호 도움을 신고하며 오웬 코일 신임감독에게 첫 승을 선물했다.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이청용의 활약만이 환호할 만 했다"며 승리의 주역임을 재확인시켰다.

 

 

이청용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십(2부리그)팀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FA컵 32강전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39분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2-0 승리를 도왔다.

 

지난 21일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이끌어내며 도움을 신고한데 이은 두 경기 연속 어시스트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인 올 시즌 작성한 9번째 공격포인트(4골5도움)로 볼턴은 이청용의 활약에 힘입어 FA컵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강등권인 19위에 머물러 있는 볼턴의 부진은 2부 리그팀을 맞아서도 여전했다. 전반 45분 내내 지루한 공방을 이어가며 기대 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이청용 만큼은 예외였다. 감각적인 패스로 공격을 주도하며 시종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사실상 첫 골도 이청용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후반 3분 이청용이 돌파해 찔러준 패스가 케빈 데이비스에게 연결됐고, 데이비스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밀어준 볼이 그레타 스테인슨의 선제골로 연결됐기 때문. 후반 39분에는 직접 득점에 가담했다. 이청용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연결해준 감각적인 패스를 요한 엘만더이 오른발슛하며 골망을 출렁인 것.

 

아스널에 2연패하며 좌불안석이었을 코일 감독의 첫 승을 확정한 어시스트였다. 이 같은 활약에 호평도 이어졌다. 스카이스포츠는 매치 리포트를 통해 "이청용이 좋은 활약을 보여준 것을 제외하고는, 환호할 만한 활약이 거의 없었다"며 이청용 만이 돋보였음을 강조했다.

 

승전보를 전한 볼턴 구단 홈페이지 역시 "볼턴이 만들어낸 최고의 기회들은 이청용과 제이로이드 사무엘이 배달한 크로스로부터 나왔다"며 팀 공격의 물꼬를 튼 주인공이 이청용임을 확인해줬다. 지난 두 경기에서 팀 패배로 빛이 바랬던 이청용의 활약이 모처럼만에 빛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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