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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요요마와 떠나는 실크로드 음악 기행

실크로드는 동서양의 문화를 잇는 역할을 했던 옛 무역로를 뜻한다.

 

13세기 실크로드를 통해 동서양의 문물을 섞이게 한 이탈리아 무역상 마르코 폴로가 있었다면, 현대 음악계에는 천재 첼리스트로 불리는 요요마가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중국인 부모 밑에서 태어난 뒤 4살 때 미국으로 건너간 요요마는 다국적 성장 배경, 끊임없는 탐구정신으로 클래식 음악가로는 드물게 전세계에서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음악가로, 소니뮤직 전속 아티스트로서 지금까지 70여 장의 음반을 내고 15차례나 그래미상을 받기도 했다.

 

음악과 인문학을 동시에 공부한 그는 끊임없는 탐구 정신과 열정으로 1998년부터는 음악을 매개로 동서양의 문화를 잇는 대장정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는 이를 위해 한국을 비롯해 중국, 몽골, 이란, 인도, 터키, 우즈베키스탄 등 옛 실크로드 지역에 위치한 국가의 음악가들을 모아 '실크로드 앙상블'을 구성, 서양의 클래식과 팝, 동양의 민속음악을 접목시키는 새로운 시도를 하며 음악을 통한 동서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실크로드 앙상블의 지금까지의 주요 활동으로는 25개국에서 400명이 넘는 아티스트가 참가해 13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스미스소니언 민속문화축제(2002년), 일본 아이치현에서 열린 세계 박람회 콘서트(2005년), 2006-2007년 시카고 전역에서 펼쳐진 '실크로드 프로젝트' 등을 꼽을 수 있다.

 

한국에서는 2004년 6월 첫 공연을 해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는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이 18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두 번째로 내한공연을 펼친다.

 

페르시아 전통 민요에 기반한 '비상(飛上)'과 터키 작곡가 아흐메드 사이군의 '첼로를 위한 파르티타' 등으로 이뤄진 '실크로드 모음곡'과 함께 '뱃노래', '흥보가' 등 한국적 선율의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한국 예술가로는 장구 연주자 김동원과 가야금 연주자 김지현이 실크로드 앙상블단원으로서 함께 무대에 오른다.

 

예술의전당이 해외 유명 음악가들을 초청해 꾸미는 월드 아티스트 시리즈의 첫 번째 공연이다.

 

6만-16만원. ☎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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