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연맹 "FA컵 일정으로 개최 시기 결정 안돼"
프로축구 K-리그 경남FC를 이끄는 조광래 감독이 판정 항의에 따른 경기 지연으로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에 회부됐다.
프로연맹은 19일 "조 감독이 18일 성남과 K-리그 8라운드 후반 인저리 타임 때 주심 판정에 항의하면서 경기를 지연시켰다"며 "조 감독을 상벌위원회에 넘기기로 했지만 FA컵 일정 때문에 언제 상벌위원회를 개최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18일 오후 치러진 성남과 원정 경기 후반 인저리 타임 때 주심이 성남의 페널티킥을 선언하자 이에 격분해 강력하게 항의하다가 퇴장당했다.
연맹은 "주심의 판정에도 문제점이 있었다는 의견이 나옴에 따라 심판위원회에서 다루기로 했다"며 "회의 결과에 따라 해당 심판의 출전정지 등 징계가 내려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광래 감독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성남과 경기에서 벌어진 불미스러운사태에 대해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한다"며 "페어플레이를 해왔던 경남FC 선수들이 자칫 상처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어서 걱정과 우려가 앞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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