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브루인스가 부상에서 돌아온 '기둥' 마크 사바드의 골든골에 힘입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첫 경기를 짜릿한 승리로 장식했다.
보스턴은 2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TD아레나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와 플레이오프 2라운드(7전4선승제) 1차전 홈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초반부터 공세에 나선 보스턴은 1피리어드에만 2골을 몰아넣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2피리어드부터 필라델피아의 반격에 밀렸다.
전열을 가다듬은 필라델피아는 2, 3피리어드 2골씩을 넣으며 경기를 연장전으로 몰고 갔다.
두 달 만에 빙판에 돌아온 마크 사바드가 연장전에서 해결사로 나섰다.
사바드는 연장전 13분52초 필라델피아 골문 왼쪽에서 벼락같은 중거리슛을 날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부콘퍼런스에서는 밴쿠버 커넉스가 시카고 블랙호크스를 5-1로 완파하고 첫 승리를 올렸다.
밴쿠버는 공격진이 28개의 슛으로 5점을 내는 집중력을 발휘한 가운데 '국가대표 골리' 로베르토 루온고가 37개 슈팅 중 36개를 막아내는 신들린 선방을 펼치는 등 공격과 수비 모두 시카고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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