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전라북도 미술대전'은 서양화 부문에 '공존'을 출품한 구성화(24·군산대 대학원 재학)씨가 종합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미술대전은 문인화 309점, 서예 173점, 한국화 75점 등 총 785점이 출품, 지난해보다 출품작 수가 약간 늘었다. 젊은 작가의 참여가 높아진 데다 중진 작가 또한 고루 참여해 조화를 이뤄냈다는 평가. 가장 많이 출품된 문인화 부문은 작품 수준이 전반적으로 우수해 구도와 붓의 터치 등 기본기에 충실한 작품이 선택됐으며, 한국화 부문은 조형성과 전통적 색감을 사용해 한국화의 특징을 살린 작품이 좋은 평가를 얻었다.
심사위원회(위원장 임병춘)는 심사위원들의 양해를 얻어 지난 4년간 종합대상을 내지 못한 서양화·수채화·판화 부문으로 좁혀 세 차례에 걸친 투표 끝에 서양화를 종합대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를 두고 미술대전 발전을 위해서는 작품 수준이 우선 평가될 수 있도록 심사 규정이 보완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출품작 수가 10점 미만 조각·디자인 부문의 장르간 통·폐합 논란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미술협회 전라북도지회(회장 김두해)가 주최하고 전라북도 미술대전 운영위원회(위원장 김항용)가 주관한 미술대전 시상식은 19일 오후 3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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