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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덤벼"…남아공 땅 밟은 월드컵 축구대표팀

12일 본선 첫 경기 "반드시 이기겠다"

5일 오후(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캠프인 루스텐버그에 도착한 태극전사들이 훈련장인 올림피아파크구장에서 첫 훈련을 한 가운데 허정무 감독이 선수들에게 얘기를 하고 있다. (desk@jjan.kr)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개막을 앞두고 마침내 남아공 땅을 밟은 축구대표팀의 '척추 라인' 김정우(28.광주 상무), 조용형(27.제주)이 1주 앞으로 다가온 그리스와 본선 첫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중앙 미드필더 김정우와 중앙수비수 조용형은 허정무호 수비 조직의 핵심 멤버들로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서도 주전으로 뛸 선수들이다.

 

김정우는 월드컵 베이스캠프인 루스텐버그의 올림피아파크 경기장에서 진행된 남아공 도착 후 첫 훈련을 마치고 난 뒤인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월드컵에는 꼭 나가고 싶었다. 경쟁을 통해 여기까지 왔는데 남은 일주 동안 부상을 조심하고 주전 싸움에 최선을 다해 본선 경기에 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남아공 도착 소감 및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오는 12일 포트 엘리자베스에서 그리스와 남아공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그리스와 일전은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리는 허정무호로서는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다.

 

김정우는 "이제 평가전은 다 끝났다. 그리스전만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면서 "감독님과 선수들이 꾸준히 대화하며 수비 조직력을 다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오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치른 세계적 강호 스페인과 친선경기에서 비록 한국 대표팀은 0-1로 졌지만, 김정우는 4-2-3-1 포메이션의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뛰면서 상대의 공격을 1차 저지하는 '홀딩맨'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김정우는 "지긴 했어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경기였다"고 나름대로 스페인과 대결에서 얻은 성과에 만족해했다.

 

김정우는 월드컵 본선 첫 상대 그리스에 대해 "세트피스에서 조심하면 큰 실점 위기는 없을 것이다. 반대로 우리 역습이 잘 이뤄지면 쉽게 갈 수도 있을 것이다"고자신 있게 말했다.

 

다만 그는 "그리스가 최근 평가전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고 해서 우리에게도 못 할 것이라 방심해서는 안 된다"며 경계는 늦추지 않았다. 그리스는 최근 북한(2-2 무승부), 파라과이(0-2 패)와 평가전에서 1무1패를 기록했다.

 

한편 스페인과 대결에서 포백 수비라인의 중심을 잡고 김정우 못지않은 활약을 펼쳤던 조용형은 "월드컵을 치른다는 것이 이제 실감이 난다. 1월 전지훈련 때 왔을때보다 기분이 더 좋다"고 첫 훈련 소감을 밝혔다.

 

그는 불의의 부상으로 중도 하차한 중앙수비수 곽태휘(29.교토) 이야기가 나오자 "태휘 형이 있었더라면 수비 처지에서는 시너지 효과가 있었을 텐데 아쉽다. 그만큼 내가 더 열심히 해서 태휘 형 몫까지 뛰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조용형은 수비 조직력이 나아지는 지 묻자 "포백의 네 명 수비수 뿐만 아니라 공격수들부터 수비를 잘 해줘 쉽게 플레이하고 있다.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조직력을 맞춰 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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