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오심 논란이 끊이지 않자 그동안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며 심판 판정에 너그러운 태도를 보였던국제축구연맹(FIFA)이 해결책 마련에 마섰다.
27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에 따르면 FIFA 제롬 발케 사무총장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부터 경기에 부심 2명을 추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심 추가)는 경기를 관찰하고 주심의 결정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케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에서 우독 많은 심판 판정이 문제가 되는 것과 관련해 "경기 후 그 장면을 보면, 적절치 않은 판정이라 말할 수도 있다. 우리도 월드컵에서 무결점 (판정) 시스템을 갖고 있다고 말하지는 않았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이런 비판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알고 있다. 2014년에는 이런 잘못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일부에서 제기하는 비디오 판독 기술에 대해서는 "오늘 안건 중에 확실히 없었다"며 사용 가능성을 배제했다.
한편 발케 사무총장은 "대륙별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 배정 문제에 관한 어떤 논의도 없었다"며 특히 이번 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아프리카 팀에 대해 "우리는 아프리카 축구를 계속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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