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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차별 편견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송정인(원광여고 1학년)

◆ 논 제

 

가) 제시문 (가) ~ (다)를 요약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어떤 사람들이 소수자이고, 이들 소수자들이 살아가는 방법들을 수용, 회피, 저항 등의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한 후, 제시문 (라)의 입장에서 해결방안을 논하시오.

 

◆ 학생글

 

소수자란 단순히 수가 적은 사람들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한 사회에서 다른 이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고 또 차별받고 있다는 의식을 지닌 사람들이다. 여성, 혼혈인, 외국인 이주 노동자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마이클잭슨, 인순이, 하인즈 워드 등 성공한 삶을 살고 있는 혼혈인들이 있다. 또 하리수는 트랜스젠더로서 언론에 자신의 모습을 드러냈고 2007년 결혼에도 성공하면서 당당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런 영향으로 슈퍼모델에 도전한 최한빛 등 당당하게 살아가는 성적 소수자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위의 경우와 같이 세상과 맞서는 소수자들만 있지는 않다. 자신과 자신의 민족에 대한 자부심이 없고 다수자의 세상 속에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으려 노력하는 소수자도 있다. 백인이 되고 싶어 밀가루와 우유를 바르는 흑인 아이들, 자신이 흑인임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흑인을 배척하는 성공한 흑인들을 예로 들 수 있다.

 

차별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떠나는 소수자들도 존재한다. 우리나라에서 화교의 숫자는 점점 감소하고 있다. 그 이유의 장본인은 한국에 큰 영향을 줬음에도 그들을 배척한 한국사회이다. 화교들은 같은 세금을 내도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고 인터넷에서 외국인 등록번호로 인식되는 등 한국사회의 일부가 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차별 없는 곳으로 떠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소수자이다. 어느 날 교통사고를 당해 장애인이 될 수 있고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을 찾는 이주 노동자처럼 1960년대 우리나라도 아메리칸드림을 꿈꿨었다. 여성이기에 혹은 외국인이기에 소수자가 될 수 있다. 세계가 하나가 되면서 우리나라는 다문화 시대를 맞고 있다. 따라서 그들의 문화를 인정하고 그들도 우리와 같은 인간이라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우리가 진정으로 그들을 받아들이고 차별과 편견, 근거 없는 비판을 없애기 위해 노력할 때 다문화 시대가 가능할 것이다.

 

/송정인(원광여고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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