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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체질개선 움직임 가시화

새 회장을 맞은 KB금융그룹이 경영 체질 개선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금융은 어윤대 회장의 지시에 따라 박동창 부사장을반장으로 한 그룹변화혁신 실무작업반(TF) 주도로 경영합리화를 위한 실행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TF는 외부 전문가를 포함해 100여 명의 매머드급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은 KB국민은행 산하에 있는 연구소를 금융지주 산하로 이동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은행과 부동산에 치중된 연구.조사 분야를 증권과 보험 등 금융업 전반으로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13그룹 20본부 체제인 국민은행 조직을 효율적으로 바꾸는 것도 고민하고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그룹과 본부가 통폐합되거나 외부용역이 이뤄지면서 임원급의 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카드사 분사를 포함해 증권, 보험 등 비은행 부문 강화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어 회장이 가장 중요한 경영지표로 꼽은 비용수익비율(CIR)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강화되고 있다.

 

KB금융의 CIR은 2005년 42%에서 2009년 54%로 악화됐다.

 

당장 비용을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임원의 급여를 줄이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최근 취임사에서 급여를 일부 줄이겠다고 밝힌 어 회장이 최근 경영 상태가 나쁜 점을 고려해 인건비 절약 필요성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박 부사장이 성과 평가 체계를 변경키로 했기 때문에 임직원 성과급에도 일부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수익 측면에서는 외화예금과 스마트폰 관련 상품 등 신상품 개발 노력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 상품과 증권 상품의 교차 판매를 위한 아이디어도 구상중이다.

 

KB금융 관계자는 "TF를 중심으로 최고 금융그룹의 위상을 확보하기 위한 인력효율성 개선 방안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며 "CIR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배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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