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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거포' 박준범, KEPCO45 품에 안길까

남녀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 일정이 정해지면서 대졸 신인 최대어인 남자배구의 차세대 에이스 박준범(22.한양대)의 진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올해 남자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를 오는 9월 28일 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인 드래프트의 최대 관심사는 '준비된 거포' 박준범이 어느 팀의 유니폼을 입을지다.

 

현재 신인 지명 방식은 직전 시즌의 성적을 역순으로 3개 팀이 50%, 35%, 15%의 확률로 추첨해 1순위 지명권을 결정한다.

 

지난 2009-2010시즌 최하위였던 KEPCO45가 50%의 확률이어서 박준범을 데려갈 가능성이 가장 크다.

 

레프트 박준범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때 대학 3학년으로 드래프트에 나왔으나 3학년생을 배제하기로 함에 따라 프로 진출이 1년 늦춰졌던 대형 거포.

 

그는 올해 월드리그 국제대회 때 대학생으로는 유일하게 남자 국가대표로 뽑혀 활약했고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이란 우르미아에서 열릴 제2회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대회에도 출전한다.

 

박준범을 데려가는 팀은 치열한 3강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는 셈이다.

 

강만수 감독이 지휘하는 KEPCO45는 박준범을 지명할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대표팀의 주축인 대형 스파이커 문성민(24.현대캐피탈)의 지명권을 보유하고도 끝내 현대캐피탈에 내줬던 KEPCO는 대신 레프트 임시형(25)과 센터 하경민(28)을 현대캐피탈로부터 받아 전력이 한층 좋아졌다.

 

KEPCO는 2m5㎝의 장신 라이트 밀로스 쿨라피치(24)를 영입했기 때문에 박준범까지 가세한다면 '천군만마'를 얻는다. 노련한 베테랑 세터 김상기(30)가 경기를 조율하고 센터 최석기(24)도 기량이 향상돼 KEPCO는 다가오는 시즌 남자부 판도에 '돌풍의 핵'으로 떠오를 수 있다.

 

지난 시즌 8승28패로 프로 6개팀 중 최하위로 밀렸던 KEPCO는 우리캐피탈(10승26패)과 LIG손해보험(24승12패)을 위협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각각 35%와 15%의 지명 확률을 보유한 우리캐피탈과 LIG손해보험도 박준범 잡기에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박준범 외에 같은 레프트 포지션의 곽승석(경기대)이 프로 구단의 낙점을 기다린다.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 날짜는 오는 10월14일로 잠정 결정된 가운데 센터 박정아(남성여고)와 레프트 김희진(중앙여고) 등 10여명의 준척들이 매물로 나와 프로 구단들의 검증을 받고 있다.

 

여자부 역시 지난 시즌 성적을 역순으로 최하위였던 한국도로공사가 50%, 흥국생명이 35%, GS칼텍스가 15%의 확률로 1순위 지명권 경쟁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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