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8월21일 촬영
1966년 8월 전국적으로 뇌염 경보령이 내려진 가운데 전북에서는 뇌염환자가 522명이 나왔다.
이들 중 어린이가 98명이나 사망해 전국 최고 기록을 세웠다. 당황한 전북 보건당국은 보사부로부터 지원받은 방역 진료반과 의약품을 전달하고, 의료진을 부안, 김제, 정읍, 고창 등에 우선 파견했다. 하지만 사망자가 줄지 않아 당국은 바짝 긴장했다.
특히 병원이 없는 부안의 경우 의료진들이 교회 마루에서 어린이들을 진료해 가족들로부터 원성을 사기도 했다.
/정지영ㆍ디지털 자료화사업 기획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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