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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9위' 일군 전북의 감독들

지도자로 '못다 이룬 꿈' 피우다

(왼쪽부터)김은철 감독, 남교현 감독, 노원식 감독, 박종하 감독, 송충현 감독, 이상기 감독, 전영천 감독 (desk@jjan.kr)

화려한 메달을 목에 걸고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선수의 뒤편에는 언제나 뛰어난 경기 지도자가 있다.

 

한때 트랙과 필드를 질주했던 왕년의 스타들은 이젠 감독이나 코치로 돌아와 제자나 후배들을 지도하며 자신이 못다이룬 꿈을 향해 열정을 불태워왔다.

 

이번 제91회 전국체전에서도 예외가 아니어서 도내 선수단이 7년만에 한자릿수(9위)로 진입하는데 묵묵히 조력을 아끼지 않은 지도자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먼저 우승컵을 차지한 남성고 배구의 김은철 감독이 있다.

 

남성고 배구는 전통의 강호로 이번 대회에서도 경남 진주동명고, 부산 동성고, 충북 옥천고, 전남 벌교제일고를 연파하며 깨끗하게 최정상에 올라섰다.

 

양궁 농수산홈쇼핑 남교현 감독은 가장 돋보이는 사람의 하나다.

 

남 감독이 지도하는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세계신기록과 대회 타이기록을 세우는 등 신기록 제조기로 명성을 얻은 때문이다.

 

하림 감독을 맡아왔던 그는 굵직한 대회가 있을때마다 항상 전북 선수단에 금메달을 안기며 지도자로서 전성시대를 구가하고 있다.

 

전북도청 송충현 체조감독은 최근들어 불모지로 전락한 전북체조를 다시 부활시키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이상기 펜싱 전무이사는 익산시청을 이끌어오면서 이번에도 눈부신 활약을 했다.

 

펜싱은 이번 대회에서 금3, 은2, 동1로 종합 3위에 올랐다.

 

전북제일고 핸드볼을 전국 수위로 이끄는데 공을 세운 박종하 감독의 숨은 노력도 빛난다.

 

박 감독은 비인기 종목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을 독려, 마침내 최정상권에 올려 놓는데 성공했다.

 

노원식 인라인롤러 전무이사는 현재 전주생명과학고팀을 지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전북인라인롤러가 금, 은, 동 각 2개씩을 획득, 전국 5위가 되는데 든든한 원군이 됐다.

 

전영천 유도 전무이사도 눈길을 끄는 지도자중 한명이다.

 

유도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를 따내며 전국 16개 시도중 5위에 랭크됐다.

 

이들 이외에도 각자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지도자들은 수없이 많다.

 

육상 박한규(전북체고), 사이클 오병훈(전북체고), 펜싱 김희원(이리여고)·이수근(익산시청), 배드민턴 최정(원광대) 등은 매번 대회때마다 도민들에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 온 사람들이다.

 

비록 자신들이 메달을 직접 목에 걸지는 못하지만 이들의 숨은 노력이 있기에 전북 선수들이 시상대에 오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지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평가하는 목소리는 여전히 그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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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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