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코아백화점 폐업
도내 마지막 남은 향토 백화점인 전주코아백화점이 지난 8월 26일 문을 닫았다.
코아백화점 측은 만성 적자로 영업을 지탱할 여력이 없고, 매각작업이 장기화되면서 어려움이 극대화됐다고 폐업 사유를 밝혔다. 이어 3일 뒤인 29일 국내 패션 아울렛계 중견기업으로 손꼽히는 '세이브존I&C' 백화점 건물과 토지 등을 325억원에 매입하면서 유일하게 남은 향토백화점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1983년 현재의 전주시 서노송동에 문을 연 코아백화점은 1990년대에는 연간 15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대표 향토백화점으로 승승장구했지만 2004년 롯데백화점 전주점을 비롯한 대형유통점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급격히 쇠퇴하기 시작했다.
도내 향토백화점은 1983년 문을 연 전주백화점이 1999년 에프샵으로 임대 운영되다 2003년 폐업했고, 1994년 영업을 시작한 전풍백화점도 2004년 멜로즈코리아에 인수된 뒤 2007년 이 역시 부도나면서 유일하게 코아백화점만 남은 상태였다.
하지만 코아백화점은 매각 뒤 고용승계 문제가 불거지면서 현재까지 노동자들과의 갈등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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