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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팀 '전북컬링연맹' 빙상의 반란

전주 전국컬링선수권 준결승서 국가대표 강원도청팀 7-4 제압

전북컬링이 새 역사를 썼다.

 

동호회로 결성된 '전북컬링연맹팀'이 3일 전주 화산빙상경기장에서 열린 '전주 전국컬링선수권대회'준결승전에서 현 국가대표인 강원도청팀에 7대 4로 승리하는 파란을 연출했다.

 

결승에 진출한 전북컬링경기연맹팀은 내친 김에 우승까지 넘보기도 했으나 역부족으로 경기도에 1대 6으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오두원, 이제명, 서의연, 신봉욱 등 4명의 선수로 구성된 전북팀은 전북컬링연맹(회장 박승훈)이 십시일반으로 각종 운영비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는 동호회에 불과하다.

 

도 체육회에서 훈련비를 지원받는 정도가 전부다.

 

하지만 이들은 현 국가대표팀인 강원도청팀을 맞아 7대 4로 대파, 경기 관계자들을 경악케했다.

 

강양원 전북컬링연맹 전무이사는 "대회에서는 항상 이변이 있게 마련이나 이번과 같은 경우는 이변이 아니라 기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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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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