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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로저 패더러 새해 첫 대회 우승컵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2위.스위스)가 올 시즌 첫 대회 우승으로 정상 탈환을 향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페더러는 9일(한국 시각) 오전 카타르 도하 칼리파 테니스 콤플렉스에서 열린 ATP 투어 엑손모바일오픈(총상금 102만달러) 단식 결승에서 니콜라이 다비덴코(22위.러시아)를 2-0(6-3 6-4)로 완파했다.

 

2005년과 2006년 카타르 오픈 우승을 차지했던 페더러는 이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한 첫 올해 첫 공식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자신의 67번째 투어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페더러는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꺾고 올라온 다비덴코를 결승 상대로 맞아 경기 초반부터 위력적인 공세를 퍼부어 기선을 제압했다.

 

드라이브와 발리, 드롭샷 등으로 다비덴코를 자유자재로 몰아붙인 페더러는 2세트 들어 다비덴코의 강력한 서브에 점수를 내주며 잠시 흔들렸다.

 

하지만 이내 리듬을 되찾고 2세트 아홉 번째 게임에서 허를 찌르는 백핸드 다운더라인으로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고는 마지막 10점을 연이어 따내 손쉽게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페더러는 "대회 내내 서브도 잘되는 등 상태가 좋았고 오늘도 초반부터 경기를 내 페이스로 잘 이끌었다. 흠 잡을 데 없는 경기였다"며 "이번 대회에 강한 상대가 많았는데 새 시즌을 우승으로 시작해 기쁘다"고 만족해했다.

 

그는 라파엘 나달과 세계랭킹 1위 싸움에 대해 "나달을 따라잡으려면 포인트를 많이 따야 한다.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면서도 "오늘 같은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앞으로 계속 대회 결승에 오른다면 충분히 기회가 있을 것이다. 세계 1위가 되려면 특별한 노력이 필요하지만 나는 준비가 돼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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