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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가인연수관, 법조계 '각광'

작년 6월 준공…법원 각종 세미나 8500여명 '발길'

가인 김병로 선생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6월 순창군에 들어선 대법원 가인연수관. (desk@jjan.kr)

가인 김병로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해 개관한 대법원 가인연수관이 전국 최고의 사법연수 장소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대법원 가인연수관은 순창군 복흥면 답동리에 116억원을 투입해 부지 8만303㎡, 연수원 5203㎡ 규모로 2010년 6월에 준공됐다.

 

지난해 8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이 연수원은 이용훈 대법원장이 주재하는 대법관 전체 세미나를 포함해 중앙 및 전국 지방법원에서 주관하는 각종 세미나를 20여회 개최해 8500명이 다녀갔다고 가인연수관측은 밝혔다.

 

특히 연수관 내 가인전시실에는 김병로 선생을 기념하는 유품과 판결문, 사법역사를 담은 각종 자료들이 전시돼 현장체험 학습장으로도 활용되고 있으며, 법관을 꿈꾸는 법학도에게는 가인 선생의 강직한 성품을 본받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 처럼 전국 법조인들의 순창 방문으로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수관 내는 구내식당이 없어 교육생들의 식사는 인근 복흥면과 순창읍내 식당에서 해결하고 있으며, 연수과정에 포함된 강천산 현장답사로 인해 순창 지역경제 상권이 활성화되고 있다.

 

복흥면 답동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허모씨는 "가인연수관이 들어서면서 연수생들이 관내 식당을 이용하니 불경기를 모르겠다"며 "가인연수관은 가인선생의 생가가 있는 복흥면 뿐 아니라 순창군민 모두에게 자긍심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가인연수관에 이어 복흥면 중리마을에 있는 선생의 생가터를 복원할 계획도 갖고 있다.

 

생가는 한국전쟁으로 인해 마을 전체가 전소되면서 옛 모습을 찾아볼 수 없으나 터는 남아있어 특별교부세 10억원을 지원받아 안채와 행랑채, 사랑채 등과 주변공원을 조성할 계획으로 추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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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남근 lng653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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