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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농가 구제역 EM효능 '관심'

순창군, 활성액 무상 공급…300여 농가 활용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구제역과 AI(조류인플루엔자) 청정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순창의 대다수 축산농가들이 EM(유용미생물)을 활용하고 있어 그 효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군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로는 최초로 지난 2005년 국비 1억원을 비롯한 도비와 군비 등 3억원을 들여 90평의 EM 공장을 구림면 산지시험포에 마련했다.

 

이 곳에서는 전주대에서 가져 온 1차 종균(원액)에 물과 당밀(설탕찌꺼기)을 배합해 30~50배로 확대 배양한 EM 활성액을 생산하고 있다.

 

군에서는 이 활성액을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해 활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지난해 순창지역에서 300여 농가가 EM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최초 발생한 이후 계속 수그러들지 않고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순창에서 EM을 활용한 축산이 구제역은 물론 AI의 대응책 가운데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2005년부터 군이 무상으로 제공한 EM을 활용하고 있는 축산농가에서는 7년여동안 단 한 차례의 구제역이나 AI가 발생한 사례가 없다.

 

또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 연천의 축산농가는 EM으로 구제역 도살처분 위기를 면한 사례도 있고, 충북 보령에서도 EM을 이용하는 농가에서는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이밖에도 경북 경주시에서는 일본의 미야자키현의 EM으로 구제역 극복사례를 벤치마킹해 구제역 대응책으로 축산농가에 보급하고 있다고도 알려졌다.

 

젖소 사육 농가 박건규(59.풍산면 용내리)순창군 낙우회장은 "EM공급 초기부터 이를 활용해 소를 기르고 있으나 7년여가 지난 현재까지 구제역으로 피해를 본 적이 없다"며 "물론 EM 활용과 함께 차량 등 이동통로에 대한 철저한 방역도 병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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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남근 lng653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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