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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일 '축구인' 이름 붙은 대회…책임감 막중"

금석배 김대은 대회장 "구제역 여파, 대회 취소 소문에 밤잠 설쳤다" 고백

"구제역 파동으로 금석배 대회 자체가 아예 취소될 우려가 커지면서 한달이상 밤잠을 못이루는 등 말못할 고민을 많이 했는데 시민들의 높은 열기속에서 어렵게나마 대회를 치르게 돼 감개무량합니다."

 

올해로 20번째를 맞은 금석배 전국학생 축구대회 김대은 대회장은 "대회가 열리는 12일동안 전국 방방곡곡에 전북축구의 명성을 널리 떨쳤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도 축구협회장 권한대행을 맡고있는 그는 특히 "지난 18일 군산월명구장 등 9개 구장에서 일제히 킥오프가 시작되면서 답답한 가슴을 쓸어내렸다"며 그동안 홀로 겪은 마음고생이 적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전국 110여개 팀이 참가신청을 했고, 10여개 팀은 이미 군산에서 합숙훈련을 할 정도로 준비를 해 온 가운데 연초부터 구제역 여파로 인해 '금석배 취소설'이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더니 급기야 군산시에서 공식적으로 대회가 어렵다는 말을 듣고 그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회고했다.

 

참가팀 모집을 위해 전국을 뛰어다닌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것도 그렇지만, 전국 44개 축구대회 중 유일하게'채금석'이란 축구인의 이름을 붙여 지난 1992년 창설된 대회가 무산될 경우 지역에 미칠 악영향이 우려된 때문이다.

 

김 대회장은 "어렵게 얻은 만큼 더 소중한게 세상사 아니냐"며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9일 대한축구협회와 행정안전부 및 교육과학기술부가 협의를 통해 금석배 대회를 3월 18일로 연기한다는 결정을 했을때부터 하루도 쉬지 않고 대회 준비를 해온것도 난립한 축구대회 정비 대상에 금석배가 포함돼선 안된다는 책임감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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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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