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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도 사상 최초 승단대회 만점자 고민구씨 실력 뽐내

대구체육회 소속인 고민구 씨(38)는 궁도 9단이다. 현재 우리나라 궁도 인구 3만여 명 가운데 9단은 1/1000인 겨우 33명. 대한궁도협회가 해마다 4차례 여는 승단대회에서 총 45발의 화살 가운데 39발을 맞혀야 9단이 될 수 있다. 2002년 1단으로 시작한 고 씨는 2008년 승단대회에서 39발을 연속으로 명중시키며 9단이 됐다. 이는 우리나라 궁도 승단대회 사상 최초의 기록. 같은 팀 이일규 씨(51)가 2000년 8단에 합격한 뒤 10년 넘게 9단 승단 심사에서 미끄러졌을 만큼 9단에 오르기란 녹록지 않다. 9단과 8단(37발/45발)은 화살 2발 차이지만, 활잡이들 사이에선 '하늘과 땅 차이'인 셈.

 

'궁도계의 전설'로 불리는 고민구 씨는 6일 전주 천양정에서 열린 '제37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 궁도대회'에선 3위인 차하에 머물렀다. 25발의 화살 가운데 23발이나 맞혔지만, 이날은 '한 수 아래'인 이일규 씨가 1발을 더 맞혀 고 씨를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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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희 goodpen@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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