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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의 부동산 톡톡정보] 전세시장 불안 한동안 계속

수도권과 도내 주택시장이 서로 엇갈린 횡보를 계속하는 가운데, 도내 수요자들은 다가오는 가을 이사철 시장동향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수도권과 달리 강세 일변도로만 계속된 도내 주택시장 분위기에 대해 낙관과 경계의 시각이 공존하기 때문이다.

 

우선 매매가 동향에 대해서는 수도권과 지방을 따로 분리해서 살피는 전략이 계속 유효해 보인다. 수도권에서는 향후 집값을 부정적으로 예측하는 견해가 지배적이지만, 3년째 계속되고 있는 탈동조화 분위기로 지방 집값에 대한 수도권의 영향력이 미미해진 상태다.

 

다만 과거와 같은 급등세보다는 점진적인 안정세에 눈높이를 맞출 필요가 있다. 특히 도내에서는 최근 신규착공 물량이 급증하고 있어 이들의 건축 진도에 따라 수급 불균형 문제도 상당부문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제는 전세인데 당장의 시장 불안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신규착공 물량이 늘어났다 해도 당장 입주가 필요한 세입자에게 미래의 예정 물량은 도움돼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가격 면에서도 전세는 불안하다. 매매에서는 장래 공급될 주택의 가격이 비교우위에 있다면 수요를 탄력적으로 이동해 기존주택의 가격을 안정시키는 기능이 있지만, 전세에서는 당장 입주해야하는 사정상 현재의 전세가를 낮추기는 어렵다.

 

/ 옥계공인중개사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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