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장류업체 원료 수급 민·관 대책회의
속보= 작황불황 등으로 인해 고추가격이 폭등함에 따라 장류업체가 큰 어려움에 빠져있는 가운데 민·관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나서 주목된다.(본보 23일자 10면)
농협 순창군지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농협 순창군지부에서 민속마을, 농가, (주)대상 등 각 대표들과 농협, 순창군 관계자들이 모여 고추 계약재배와 관련된 회의가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 가장 큰 논제는 농가와 업체 간에 이미 계약된 고추의 계약단가가 현재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가격에 비교해 근당 약 1만원 이상의 큰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었다.
이처럼 계약단가와 시장가격이 차이가 큰 상황에서 고추 생산 농가에서는 시장을 통한 유통을 더 선호해 계약물량에 대한 납품을 꺼려할 것이 당연해 장류업체들이 원료를 수급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이어져 제품생산에 큰 차질이 발생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추장의 성분에서 고추가 차지하는 비율이 무려 30%이상이라는 점에서 고추가격 인상은 생산원가에도 큰 영향을 미쳐 고추장 등 장류제품의 가격도 함께 올라 자칫 업체의 매출 감소 등으로 이어질 우려마저 제기되는 실정이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이런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일단 고추의 계약단가를 기존 근당 65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4500원 가량을 인상하는 안에 동의하고, 각 대표들이 출하예상 물량과 구입물량 등을 파악해 추가 협의를 통해 차후 구체적인 납품 등을 조절하기로 결정했다.
이와관련 최용구 농협 순창군지부장은 "고추가격이 현재 크게 올라가 있는 것은 현실이기 때문에 농가와 업체에서 원만한 선을 찾아 계약재배라는 당초 취지가 잘 이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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