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이 2012년 런던올림픽 예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대한배구협회는 한국이 이란 테헤란에서 끝난 제16회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8강에서 일본을 누르고 4강에 진출하면서 올림픽 세계예선 출전권을 얻었다고 28일 밝혔다.
남자 대표팀은 내년 6월 열리는 세계예선 일본대회에서 8개 출전국 중 1위에 오르거나 1위를 제외한 아시아팀 중 최상위에 오르면 런던올림픽 본선에 나설 수 있다.
개최국 영국을 포함해 남녀 각 12팀이 겨루는 런던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을 방법은 세 가지다.
우선 11월 개막하는 월드컵에서 상위 3위 안에 들면 자동으로 런던올림픽 본선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다음으로 대륙별 예선전 우승팀이 본선에 오르고 마지막으로 세계예선을 벌여 나머지 출전팀을 추린다.
남미와 북중미, 유럽, 아프리카는 각 대륙선수권대회가 대륙예선을 겸하지만, 예외적으로 아시아선수권대회만 세계예선을 향한 중간 단계 성격을 지닌다.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일정 성적을 올린 팀들은 세계예선에 출전해 올림픽 본선 티켓에 도전한다.
남자부의 경우 세계예선이 다시 일본 대회와 독일 대회, 이탈리아 대회 등 3개로 나뉘어 각 대회 우승팀에 본선 티켓을 준다.
아시아선수권대회 상위 4개국과 일본 등 5개 팀이 일본 대회에 출전하는데, 여기서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1위를 제외한 나머지 나라 중 아시아 1위에 오르면 대륙예선 1위 자격으로 런던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여자부는 내년 5월 일본에서 열리는 한 번의 세계예선으로 3개의 출전국을 가린다.
마찬가지로 1~3위를 제외한 나라 중 가장 성적이 좋은 아시아팀이 대륙예선 1위 자격을 얻는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앞서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올라 세계예선 출전권을 확보했다.
남자 대표팀은 만약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1~2위에 오른다면 오는 11월 월드컵에 출전해 세계예선을 치르기 전에 올림픽 출전권에 도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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