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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시즌 2호 골 홈경기 선발 출장 결승골… 위건에 5-0 대승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26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위건 애슬레틱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시즌 2호 골을 터뜨린 박지성은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두를 탈환토록 하는 것이 자신의 목표라고 의욕을 불태웠다.

 

박지성은 26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위건과의 홈 경기에서 선발출장해 전반 8분에 결승골을 터뜨렸고, 맨유는 결국 5-0 대승을 거뒀다.

 

박지성은 경기가 끝난 뒤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우리 팀이) 선두로 나서는 것이 목표"라며 "에브라가 득점하도록 패스를 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8월27일 이후 4개월 만에 골 맛을 본 박지성은 "지난 경기와 비교하면 멤버가 많이 바뀌었지만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했다"며 "오늘 경기를 보면 우리 팀의 선수층이 두텁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지성은 "골이 빨리 나오면 선수들이 더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치를 수 있다. 또 골이 나온 이후 선수들의 에너지가 더 넘치게 된다"며 "선수들이 모두 집중하려고 노력했고 더 많은 골을 넣으려고 노력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승리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승3무1패가 돼 1위 맨체스터 시티와 동률을 이룬 가운데 골 득실에서 5골 뒤진 2위를 지켰다.

 

박지성은 "항상 이맘때면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더 힘을 내곤 한다"며 "이제 시즌이 절반 정도 남았는데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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