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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탄소섬유공장 착공 '올인'

토지주 설득 전담반 편성…宋시장 효성에 추진 당부

▲ 5일 ㈜효성의 전주 탄소공장 특별추진반이 사무실을 방문한 송하진 전주시장에게 위치도면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전주시

전주시가 토지보상 반발로 착공이 늦어지고 있는 ㈜효성의 탄소공장 추진을 위해 특별전담반을 편성, 토지주 설득에 나서고 있다.

 

시는 간부 공무원을 포함해 모든 청원이 지난 4일부터 토지주들의 대승적 결단을 호소하고 기공승낙서를 받는 활동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날 "어제 하루에만 토지 매수에 응했거나 기공승낙서를 쓴 토지주가 4명이었다"며 "토지주들도 효성 탄소 공장 입주 자체를 찬성하고 있어 기공승낙은 더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로써 토지 매수를 마쳤거나 기공을 승낙한 토지주는 전체 151명 중 49명으로 3분의 1 수준에 이르게 됐다.

 

송하진 전주시장도 지난 3일 토지주와의 대화에 이어 이날 공장 건립을 위해 전주에 와있는 효성의 특별추진반을 방문해 차질 없는 산업단지 조성을 강조했다.

 

송 시장은 "현재 부지확보가 어려움에 부딪쳤으나 슬기롭게 해결되리라 믿는다"며 "효성은 일정대로 추진하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윤혁 효성 상무는 "설계부터 공장 시공 등에 전주의 업체를 선정하겠다"며 "전주의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마음을 알아달라"고 밝힌 뒤 착공 일정을 재강조했다.

 

앞서 송 시장은 효성과 탄소섬유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전주기계탄소기술원(원장 강신재)을 찾아 직원들과 긴급간담회를 열고 분발을 당부했다.

 

시는 담당 부서인 녹색산업산단과는 물론 전체 실국이 공동으로 보상전담반과 특별지원반을 운영해 토지주를 만나 협조를 구하는 일대일 설득작전을 계속 벌일 예정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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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yak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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