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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가 꿈, 평창올림픽 뛰고 싶어"

국내 첫 바이애슬론 쌍둥이 자매 전진희·세희양

▲ 국내 바이애슬론 사상 첫 쌍둥이 자매 선수인 언니 전진희(왼쪽)양과 세희양.

"국가대표가 돼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 멋진 모습을 보이고 싶습니다."

 

국내 바이애슬론 사상 첫 쌍둥이 자매 선수인 전진희(안성고1)-전세희(〃)양.

 

이들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93회 동계체전에서 쌍둥이라는 점 하나만으로도 다른 시도 선수단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일란성 쌍둥이인 이들은 얼굴은 물론, 헤어스타일, 바이애슬론 경기를 하는 폼까지 똑같다. 심지어 여드름 난 것 까지 똑같아 누가 언니이고, 누가 동생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다. 단지 지도자만 이들을 구분할 수 있다고 한다. 한 사람이 아프면 다른 사람도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상태로 아프기 때문에 동료 선수들은 "누가 쌍둥이가 아니랄까봐…"하면서 놀리기도 한다.

 

이들 쌍둥이 자매는 안성초 5학년 때 살을 빼기위해 바이애슬론을 처음 시작했다.

 

한때 운동이 힘들어 포기하기도 했으나, 안성중에 입학하면서 바이애슬론을 본격 시작했다.그리고 얼마안돼 메달을 따면서 전국무대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국내 바이애슬론계의 최고 스타였던 김자연 전 국가대표 선수가 현재 이들을 지도하고 있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국내 최고의 일인자 자리를 다투게 될 것이라는 게 김자연 코치의 전언이다.

 

개인전이 열리던 날 이들 쌍둥이 자매의 부모님은 음식을 준비해 먼길까지 응원을 나왔으나, 막상 음식은 먹지 못했다고 한다.

 

시합을 앞두고 컨디션 조절을 위해서 음식을 철저히 조절해야 하기 때문이다.

 

바이애슬론계의 거성인 김자연씨가 안성고 코치로 부임한 이후 이들 쌍둥이 자매는 하루가 다르게 실력이 향상되고 있다.

 

동계체전이 열리고 있는 강원도 평창에서는 벌써부터 쌍둥이 자매를 눈여겨보고 있는 국내지도자들이 한둘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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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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