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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농어촌도로 개설 효용 논란

순화~월곡간 개설 예산낭비 지적

▲ 임예민 군의원
순창군이 추진하고 있는 일부 농어촌도로에 대해 활용성이 크게 떨어지는 등 불필요한 도로 개설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시급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특히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내~월정 선의 경우 도로의 경사도가 너무 심해 겨울철 사고의 위험마저 높아 이용자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사업자체가 예산낭비에 불과하다는 목소리가 높은 실정이다.

 

군에 따르면 한내~월정 선 농어촌 도로공사 구간 중 현재 2구간에 해당되는 순화~월곡 간 도로 공사가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일정부분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1213년 준공 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총 약 25억원의 순수 군비가 투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10억원 가량이 투입된 가운데 50% 정도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완공을 위해서는 앞으로도 약 15억원 가량이 추가로 더 투자 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순창군의회 임예민 의원(사진)은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순화~월곡 간 도로는 기존에 있는 도로의 우회도로 역할 만을 할뿐 실제로 이용자가 거의 없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임 의원은 "이처럼 활용성과 필요성이 극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도로 개설을 위해 순창군이 수 십 억원의 군비를 투자한다는 것은 불필요한 예산낭비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이어 "게다가 현재 이 도로의 선형이 너무 급경사로 이루어져 겨울철 등에 운전자들을 사고 위험에 그대로 노출시키는 꼴이 될 것이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행정이 무조건 하고보자는 막무가내 식으로 업무를 추진하기보다는 지금이라도 순화~월곡 간 도로에 대한 필요성을 꼼꼼히 따져 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강하게 강조했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이 도로에 대한 활용성은 높지 않을 수도 있지만 공사가 50%가량이 진행된 현재로서는 별다른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임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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