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연구용역 중간보고
도내 동계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전북을 남부지방의 거점이 되는 훈련기지를 구축하자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는 전북도는 27일 도청 회의실에서 '전북 동계스포츠 활성화 전략수립'연구용역의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것으로, 이날 행사에서는 체육과학연구원과 도내 3개 대학 등이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전지훈련 기지화 방안과 도내 동계 특화전략 종목 육성·지원 전략 등이 논의됐다.
도내 선수층이 비교적 두터워 특화가 가능한 종목으로 바이애슬론과 컬링이 꼽혔으며, 두 종목에 대해 규격화된 훈련 기반시설를 만들고 재정비할 필요성이 강조됐다. 바이애슬론의 경우 올 기준 등록선수는 전국 256명으로 전북·남, 광주, 부산 등 남부지역은 118명이다.
이중 전북은 97명이다. 컬링 등록선수도 653명 가운데 남부지방은 384명으로 도내는 65명이 있다. 전용 경기장을 선수들에게 훈련 장소로 제공하는 한편 다채로운 대회를 개최해 활용도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연구자들은 현재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강원도에서 환경문제로 중봉스키장의 건립이 늦어지는 만큼 선수들의 훈련장소로 국내 유일의 무주 덕유산 활강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전북도는 오는 6월 용역을 마무리해 종합적인 동계스포츠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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