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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금강 발원지·용담댐·대청댐 - 삶의 역사가 숨쉬는 천리길, 희망의 새물결 연다

댐주변 곳곳 생태학습장·산책로 등 조성...4대강 사업, 새 복합 레저공간으로 각광

 

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호남의 젖줄인 금강과 영산강이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강줄기에 보를 설치해 갈수기때 농업·생활용수를 확보하고, 장마철 홍수 예방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은 다양한 테마를 형상화한 아름다운 디자인의 보를 비롯해 녹색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는 소수력발전소, 수변공원 등 볼거리가 많다.

 

특히 수변공원은 보 주변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생태학습장과 산책로, 자전거 길 등으로 조성돼 새로운 복합 레저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본보는 6회에 걸쳐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새롭게 변신하고 있는 호남의 젖줄인 금강과 영산강을 탐사보도한다.

 

금강(錦江)은 이름 그대로 비단 강이다. 장수군 장수읍 신무산의 뜬봉샘에서 발원된 금강은 한 폭의 비단처럼 천리 길을 따라 흐르며 진안에서 용담댐을 형성한 뒤 무주를 지나 금산, 영동, 옥천을 거쳐 대청호를 만들고 청주, 대전, 공주, 부여를 돌아 군산 금강하구둑에서 서해로 흘러간다.

 

이 천리길 여정의 중간에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조성된 세종보와 공주보, 백제보가 있다.

 

금강 순례의 여정은 발원지인 뜬봉샘을 찾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른 아침 전주를 출발해 뜬봉샘이 있는 장수로 향했다.

 

뜬봉샘생태공원 주차장에 도착한 후 1㎞ 거리의 산행 끝에 드디어 뜬봉샘에 도착했다.

 

물이 콸콸 쏟아져 나오는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에 비하면 웅덩이 정도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천리 길 금강의 시작이라는 상징성 때문인지 제법 신비해 보였다.

 

왕복 2㎞ 거리의 뜬봉샘 탐방을 마치고 진안 용담호를 향해 발길을 돌렸다.

 

용담호는 임실군에 위치한 옥정호와 함께 전북의 큰 우물이라 할 수 있다.

 

용담호의 물은 전북권과 군산국가산단의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로 연간 4억9200만톤이 공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용담호를 생성한 용담댐은 지난 1990년 착공해 총 공사비 1조5889억원을 들여 2001년 10월 준공됐으며 높이가 70m, 길이 498m로 총 저수량이 8억1500만톤에 달하는 다목적 댐으로 소양강댐과 충주댐, 대청댐, 안동댐에 이어 국내 5번째 규모다.

 

그러나 댐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1개읍 5개면 68개 마을을 포함한 3140만5100㎡(950만평)의 평야가 수몰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실향의 아픔을 감수해야 했다.

 

이때문에 수몰민들의 고향에 대한 향수를 위로하기 위해 진안군 용담면 월계리에 망향탑이 세워졌다.

 

용담댐에서 흘러나온 물줄기는 다시 여행길에 오른다. 커다란 곡류를 형성하다 안창천, 삼류천의 합류로 세를 형성한다. 급기야 무주군 무주읍 대차리에서 무주 남대천을 만나면서 금강으로서의 위용을 갖춘다.

 

금강의 물줄기는 흐르고 흘러 충남 금산군을 거쳐 충북 옥천군을 지나 속리산 계곡물과 합류한 뒤 대전을 거쳐 대청댐에서 또 한번의 거대한 호수인 대청호를 형성한다.

 

대청호는 저수면적 72.8㎢, 호수 길이 80㎞, 저수량 15억톤으로 국내에서 3번째 큰 규모의 호수다.

 

1980년 대청댐이 완공되면서 조성됐으며 대전과 청주, 천안을 비롯한 충청지역 400만 시민에게 연간 13억톤의 생활·공업용수와 연간 3억4900만톤의 농업용수를 미호천 유역 및 금강하류지역에 공급하고 있다.

 

대청댐은 높이 72m, 길이 495m, 체적 123만4000㎥의 콘크리트 중력식 댐과 사력식 댐으로 구성된 복합형 댐으로 시설용량 9만㎾의 수력발전소를 갖추고 있다.

 

이 수력발전소는 물의 낙차를 활용한 수차발전기로 연평균 2억4000만㎾h의 공해없는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는 28만 드럼의 원유를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량이다. 대청댐 인근에는 전망대와 파고라, 수변산책로, 야외공연장, 물문화관 등이 있어 지역민들의 레저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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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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