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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세종보-공주보 '자연·역사 살아 숨쉬는 곳…어울림에 주목하라'

세종보, 가동 뒤 BOD 개선…친환경적 생태보 각광 / 공주보, 부유 오염물질 등 배출 가능한 게이트 적용

▲ 4대강에 설치된 보 중 가장 친환경적인 보로 평가되는 세종보는 금강의 물결을 형상화하였으며 개량형 전도식 가동보를 설치, 수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으며(왼쪽) 공주보에는 백제 무령왕을 상징하는 봉황을 모티브로 봉황의 힘찬 날개짓을 형상화한 낙화분수가 일품이다. 추성수기자chss78@
 

대청댐을 뒤로 하고 또 다시 금강 천리길을 따라 한참을 가니 4대강 16개 보 중 첫번째로 개장한 세종보가 눈 앞에 펼쳐졌다. 우리나라의 문화, 예술, 과학의 우수성과 금강의 물결을 형상화한 세종보는 총연장 348m에 높이 2.8∼4m 규모로 개량형 전도식 가동보를 설치해 수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특히 세종보는 4대강 16개 보 중 가장 친환경적인 보로 평가받고 있다.

 

퇴적물로 인한 수질 악화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수면정화시설(폭기장치)를 설치해 고인 물의 순환을 유도한 것.

 

이에 따라 세종보를 가동한 뒤 BOD(생물학적 산소 요구량)가 2.6㎎/L에서 2.1㎎/L로 개선됐고 녹조 영양물질 클로로필a의 농도도 13.4㎎/㎥에서 10.9㎎/㎥로 낮아졌다고 한다.

 

또한 생태습지 2곳과 실개천 주변에는 황벽나무와 이팝나무, 산수유, 갈대 등이 장관을 이루고 있고 나무더미, 돌무지, 새집 등이 설치돼 야생동물들이 서식처로 삼고 있다.

 

세종시 첫 마을과 바로 인접한 금강 변에 위치한 세종보는 확 트인 하천 경관을 즐길 수 있고 세종보를 중심으로 수변 스탠드, 자연수로형 어도와 수변 여울 등이 조성돼 있으며 수변공원에는 살구나무 커뮤니티 광장, 테라스 등을 설치돼 있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또한 금강과 미호천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도로와 보행로를 가다 보면 역사공원 등에 이르며 금강의 좌안과 우안에 각각 2개씩 총 4개소에 설치한 마리나에서는 수상레저도 즐길 수 있다.

 

금강과 미호천이 만나는 합류부 인근에 형성된 80만㎡의 자연습지는 초화원, 초지군락 등이 수려한 경관을 뽐내면서 생태학습장으로 손색없는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합강정에도 10만㎡ 규모의 오토캠핑장이 조성돼 있어 새로운 강변 여가문화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세종보 인근을 둘러본 후 또 다시 백제의 숨결이 살아 쉼쉬는 공주를 향해 여정을 이어갔다.

 

30여분 정도 차량으로 이동하자 또 다른 보인 공주보가 우리를 맞았다.

 

공주보는 백제 무령왕을 상징하는 봉황을 모티브로 지난 2009년 10월 착공해 지난 4월 22일 완공됐다.

 

봉황이 지키는 비단수라는 상징성을 곳곳에 담은 공주보는 길이 280m, 높이 7m 규모로 저층수 및 상층수 배제를 통한 퇴적물, 부유 오염물질 등의 배출이 가능한 리프트 게이트 및 전도식 게이트가 적용됐다.

 

공주보는 공주시 탄천면 분강리에서 공주시 반포면 원봉리 일원에 걸쳐 총연장 35.3㎞ 구간의 금강을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되살렸다.

 

공주보 인근에는 금강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26.5㎞의 자전거도로가 개설돼 있어 가족 및 친구, 연인들의 봄나들이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강변에 조성된 수상공연장은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공주보 주변 관광지로는 공산성과 무령왕릉, 국립공주박물관, 공주지역 구석기시대 자료를 소장한 석장리박물관 등이 있어 한번쯤 둘러 볼만 하다.

 

한참을 돌아다니다 보니 허기가 느껴져 공주의 별미인 칼국수를 먹기로 했다.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월송동에 위치한 전통궁중칼국수집이 제법 유명하다고 한다.

 

매일 주인이 직접 구입한 해산물로 끓인 해물칼국수와 육질의 깊은 맛이 살아있는 수육에 매콤한 김치를 싸서 먹으며 지난 여정의 피곤함을 잊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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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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