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심판 경력 9년, 국내심판 11년의 생활을 접고 김씨는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게된다.
전주 출신으로 중·고교때 축구선수로 활동했던 그는 1993년 심판에 입문한다.
1998년 국제심판 자격을 취득하여 2007년까지 100여 차례 국제경기에 심판으로 활동했다.
지난 2001년부터 2011년 시즌까지 K리그 420경기에 출전, 선수들과 함께 달렸다.
전주에 있는 휴비스에 생산직 사원으로 일하면서 틈나는대로 축구장에 달려가 휘슬을 입에 물고 다녔다.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땅콩'처럼 야무진 심판으로 통했던 그는 철저한 자기 몸관리와 냉철한 판단력을 갖춘 사람이란 말도 들었다.
도내 축구인들에게 감사하다는 그는 앞으로 AFC 심판감독관과 위원에 선정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심판의 은퇴식은 오는 5일 상암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올스타전때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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