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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빈자리가 너무 크다고?"

전북현대, 서울과 승점 10점차…사실상 2위…사령탑 부재·선주 줄부상 올 한해 '무관 위기'

"최강희 전 감독의 빈자리가 너무 컸나"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의 올 시즌 정상 등극이 사실상 좌절됐다.

 

전북현대는 2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현대를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이 경기를 포함, 앞으로 4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1위 서울과는 승점면에서 10점이나 뒤떨어져 있어 사실상 우승권에서 멀어진 상태다.

 

이론상으로는 전북이 21일 경기를 포함해 4경기를 모두 이기고, 서울이 남은 4경기를 모두 패해야만 전북현대가 우승할 수 있다.

 

올 한해동안 단 5패에 그친 서울이 남은 4경기를 모두 패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이론상으로 가능한 숫자놀음에 불과하다. 극적인 이변이 없는 한 전북의 2위는 확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전북현대는 올 시즌초 ACL(아시아챔피언스리그)과 K리그 우승 등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공언했다. 지난해 K리그 우승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던 전북으로서는 얼마든지 넘볼 수 있는 목표였다.

 

하지만 전북은 올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중도 탈락하고, K리그에서도 2위에 그칠 전망이다.

 

그러면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우선 최강희 전 감독의 빈자리가 크다는 지적이 많다. 최강희 전 감독이 국가대표 감독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이흥실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왔다. 이 감독대행은 나름대로 선전했으나, 사령탑을 맡은 첫해에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데는 힘에 부쳤다는 평가가 많다.

 

또다른 전북현대의 부진 요인은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을 꼽을 수 있다. 그라운드를 누비는 선수는 항상 부상의 위험이 따르지만 그 이유가 어디에 있든 전북현대 선수들이 올해 유독 많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팀 전력이 떨어졌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전북현대에 복귀하겠다"던 최강희 전 감독의 당초 약속대로 내년 7월께 그가 전북에 돌아올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을 갖는 축구팬들이 많은 것도 따지고 보면 '전북현대의 정상 등극'을 바라는 도민들이 많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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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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