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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중 유도부 전국무대서 화려한 메치기

제주컵 대회 진재호·최현호 金…이재용은 동메달

▲ 왼쪽부터 정재훈 감독, 최현호·진재호·이재용 선수, 김정대 코치가 대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중(교장 최성배) 유도 선수들이 전국단위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따내며 화려했던 옛 명성을 다시한번 과시했다.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12회 제주컵 유도대회'에서 전북중 진재호가 -48㎏급에서, 최현호 선수는 +90㎏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66㎏급에 출전한 이재용도 값진 동메달을 따내며 내년 전국소년체전에서의 선전을 기약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초·중·고, 대학, 일반부 등 3000여 명의 전국 강자들이 출전, 시종 열전이 펼쳐졌다.

 

1~2학년에 재학중인 선수만 출전토록 한 이번 대회는 특히 내년도 전국 유도 판세를 미리 전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경기 결과 전북중 유도팀은 내년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 획득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였다.

 

2013년도 소년체전 +90㎏급 금메달 후보인 최현호 선수는 물론, 그동안 무명에 가까웠던 진재호·이재용 선수가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따낸 것.

 

1학년인 진재호는 준결승전에서 신철원중 이진규에 모두걸기 유효승을 거둔뒤, 결승전에서 청라중 박주성에 우세승을 거두며 내년 전국소년체전에서 메달 전망을 밝게했다.

 

이미 전국적인 강자로 떠오른 최현호 선수 역시 1회전에서 강릉 동명중 성준협에 한판승을 거둔뒤, 파죽지세로 4회전까지 한판승과 우세승을 이어가며 1위에 올랐다.

 

이재용 선수는 3회전까지 모두 깨끗한 한판승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켰으나, 4회전에서 원광중 장선우에 한판패로 분루를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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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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