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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백신 프로그램 10개 중 4개는 '불량품'

방통위, 국내 168개 성능 분석

온라인상에서 유통되는 악성코드 백신 프로그램 10개 중 4개는 치료 능력이 전혀 없는 '불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불량 악성코드 백신을 사용할 경우, 개인정보가 유출되거나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 삭제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방송통신위원회가 3000개의 악성코드가 감염된 컴퓨터를 활용, 국내에서 제작·유통되는 168종의 악성코드 백신의 성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중 41.6%인 70종이 악성코드를 단 한 건도 잡아내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18.5%(31종)는 정상적인 파일을 악성코드로 잡아냈고, 서비스 중단, 설치·실행오류로 성능확인이 불가능한 제품도 17.3%(29종)에 달했다. 반면 2000개 이상의 악성코드를 치료한 고성능의 백신은 전체의 33.9%(57종)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필수기능인 자동업데이트를 지원하는 제품은 97종(57.7%)에 불과했고, 악성코드를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기능을 갖춘 제품은 52종(31%) 밖에 안됐다.

 

특히 방통위가 우수프로그램으로 꼽은 11개 종류의 백신 프로그램 중 유료는 4종 밖에 안됐고, 7종이 무료로 나타나 무료백신의 성능이 오히려 더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방통위는 실태조사 결과,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11개 종류의 백신프로그램에 대해 인터넷 홈페이지(www.boh o.or.kr/vaccine.jsp)에 명단을 공개키로 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사용하지 않던 백신 프로그램이 자동 진단 후 결제를 요구할 경우 삭제하는 것이 좋고, 컴퓨터에 설치된 백신 프로그램이 삭제되지 않을 경우 한국인터넷 진흥원에 상담서비스를 요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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