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과 전도연이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 무협영화 '협녀: 칼의 기억'으로 오랜만에 호흡을 맞춘다.
영화제작사 티피에스컴퍼니는 이병헌과 전도연, 그리고 '은교'로 떠오른 신예 김고은을 주연으로 확정했다고 8일 전했다.
이 영화는 고려 말 당대 최고의 여자 검객 설랑(전도연 분)이 신분을 숨긴 채 스승이자 엄마로서 복수를 위한 비밀병기 설희(김고은)를 키우다 복수의 대상이자 천출 신분으로 왕의 자리를 탐하는 덕기(이병헌)를 18년 만에 재회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병헌은 '광해: 왕이 된 남자'로 1천200만 관객을 모은 데 이어 두 번째로 사극 영화에 도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도연은 영화 '인어공주'에서 함께 했던 박흥식 감독과의 인연으로 박 감독의 신작인 이번 영화에 출연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병헌과 전도연은 영화 '내 마음의 풍금'(1999) 이후 14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협녀'는 내년 개봉 예정으로 롯데엔터테인먼트가 투자·배급을 맡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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