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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스포츠팀 전지훈련지 금메달 감"

국내·외 선수 1000여명 지난달부터 방문 줄이어 먹거리·인심 좋아 선호

▲ 최근 전북으로 전지훈련을 온 중국 광저우·상해·심천 레슬링팀 지도자들과 전북체육회 관계자들이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있다.

전북이 국내외 스포츠팀의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달부터 13일 현재까지 13개 종목 1070명의 국내·외 선수단이 전지훈련을 다녀갔거나 지금도 맹훈련을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해 10개 종목 377명의 선수단이 전북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했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284%나 급증한 것이다.

 

전북으로 전지훈련을 온 선수단 가운데는 육상 국가대표 상비군, 사이클 청소년 대표팀, 유도 청소년 대표팀,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등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적지 않아 도내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도내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온 선수단과 함께 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전북 전지훈련에는 일본 여자프로축구팀 고베 아이낙, 중국 광저우·상해·심천 레슬링팀 등 해외 선수단도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종목 협회와 전북체육회 등의 유치 노력이 거둔 성과라는 평이다.

 

국내외 선수단의 전북 전지훈련은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적게는 일주일에서 많게는 보름이상 전북에 머물며 훈련하는 과정에서 들어가는 숙식 비용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선수 1인당 하루 숙식비용을 4~5만원으로 잡을 경우 1000명의 선수를 계산하면 4000~5000만원에 달한다. 선수단마다 전지훈련 기간이 다르지만 최소 수 억원 이상을 전북에서 쓰고 가는 셈이다.

 

전북을 전지훈련 장소로 택한 국내외 선수단이 올해 급증한 것은 전북체육회의 적극적인 유치노력이 큰 몫을 했다. 전북체육회는 각 종목별 협회와 지도자들에게 국내외 선수단의 전지훈련 유치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고, 김대진 사무처장과 최형원 총무부장 등 간부들이 전지훈련을 온 선수단을 일일이 찾아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정성을 담은 기념품을 전달하는 등 진실한 마음으로 손님들을 맞이했다.

 

전북의 훌륭한 먹거리와 대도시에 비해 저렴한 숙박 비용 등도 전지훈련 유치에 도움이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북체육회 김승민 훈련과장은 "전북의 맛과 인심, 그리고 경쟁력 있는 팀들이 많이 있고 여기에 더해 전북도와 도내 경기단체의 적극적인 전지훈련팀 유치 노력이 거둔 성과"라며 "전라북도 관광자원 홍보는 물론 도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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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석 kangi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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