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22% 선행학습해야 풀 문제가 학교시험서 출제돼"
사교육에 참여하는 학생의 73%가량은 선행학습을 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와 교육부가 학생과 학부모, 일반 국민 등 9천8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한 결과를 보면, 학생과 학부모의 70.7%가 자신이나 자녀가 사교육을받고 있다고 답했다.
사교육의 유형은 학원(53.7%), 학습지(21.1%), 개인과외(11.3%) 순이었다.
사교육을 받는 이유로 학생과 학부모들은 '학교수업만으로 충분하지 않아서'(31.9%), '선행학습을 하기 위해서'(19.4%)라고 밝혔다.
사교육 대상 과목은 주로 영어(33.3%)와 수학(32.7%)이었다.
학생과 학부모의 73.3%는 사교육이 성적에 '매우 도움'(18.5%)이 되거나 '어느정도 도움'(54.8%)이 된다고 밝혔다.
사교육 참여자 가운데 선행학습을 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72.8%에 달했다.
학교 진도보다 '1∼3개월 빠르게' 하는 경우가 54.6%로 가장 많았고, '한 한기 빠르게'(23.5%)나 '한 학년 빠르게'(10.5%) 배운다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선행학습의 이유로 '학교수업을 받는데 유리할 것 같아서'(42.2%), '선행학습을하지 않으면 학교수업과 시험을 쫓아가기 어려워서'(24.4%)라고 답했다.
선행학습 과목은 역시 수학(41.4%)과 영어(31.9%)였다.
학생만을 대상으로 '선행학습을 해야 풀 수 있는 문제가 학교시험에 나온 적이있는가'라고 물었을 때 22.2%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그러한 과목은 수학(44.9%), 영어(24.6%), 국어(15.9%), 사회·과학(13.0%) 순이었다.
학부모와 교사, 일반국민은 우리나라 사교육의 주요 원인으로 '취업 등에 출신대학이 중요해서'(29%) 또는 '특목고, 대학입시 등 각종 입시에서 점수 위주로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25%)라는 이유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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