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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맡는 기본 냄새는 10종류"<미국 연구진>

사람이 맡는 수천 가지 냄새는 10개의 기본적인범주로 분류될 수 있다는 최신 연구가 나왔다고 사이언스 데일리와 BBC 뉴스가 23일보도했다.

 

미국 피츠버그대학 과학자들은 첨단 컴퓨터 통계 기법을 사용해 각종 냄새의 본질을 단순화한 결과 향기, 나무/송진, 과일, 화학물질, 박하/싸한 냄새, 단내, 팝콘, 레몬 냄새 외에 독한 냄새와 썩는 냄새 등 모두 10종류로 좁힐 수 있었다고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학술지 PLoS ONE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 냄새들이 `위험한 것'과 `먹을 것' 등 대상의 중요한 성질을  반영하는 것이며 이들 기본 범주만 알고 있으면 다른 냄새들은 머릿속에서 조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985년에 개발된 앤드루 드레이브니크의 표준화된 `냄새 특징 프로파일 지도'에 근거해 각종 냄새 자료를 디지털 오디오나 이미지 파일처럼 압축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연구진은 청각이나 시각 같은 감각은 대부분의 사람이 이해하는 언어로 묘사될 수 있고 측정 가능한 물리적 현상과 관련돼 있으며 후각과 짝을 이루는 미각도  5가지 기본 범주로 분류되지만 후각은 그렇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앞으로 특정 화학물질이 어떤 냄새를 풍길지 예측하기 위해 이 연구를  화학물질 구조 은행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지금까지 누구도 정확한 작업을 시도하지 않았던 이 연구를 통해  "냄새의 세계도 몇 개의 기본 범주로 이루어진 조밀한 구조체계"임이 입증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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