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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기부로 '환상의 멜로디' 선사

진안부귀초, 별빛달빛 음악회

▲ 진안 부귀초는 24일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 음악인의 재능기부로 가을 밤 음악회를 개최했다.
지난 24일 진안 부귀초등학교(교장 이영철)에서는 '별빛 달빛 가을 음악회'가 열렸다.

 

15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이 공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된 이번 음악회는 전북초등교원관현악단, 예그리나 합창단, 전북초등타악연주단 한마루를 비롯해 대금연주자 박은선, 소리꾼 경보비 등 60여명의 전문 음악인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져 더욱 뜻 깊었다는 평가다.

 

또한, 학생들이 방과후 학교에서 배운 플루트 공연도 함께 진행되어 공교육을 통한 학생들의 소질계발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학부모들에게 많은 감동을 선사했다.

 

문화 소외지역으로 공연 관람의 기회가 적고, 문화적 혜택을 누리지 못한 학생과 지역주민들을 위해 이일규(전북초등교원관현악단) 지휘자는 연주하는 곡과 악기에 대한 해설을 곁들여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국악과 양악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교육공동체가 하나 되었던 이번 무대는 농촌지역의 예술적 갈증을 해소하고, 가족과 지역주민이 한데 어우러져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었다.

 

이영철 교장은 "우리 학교 학생들은 아름다운 노래를 듣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를 외우며, 예쁜 꽃을 바라보며 고운 마음을 가꾸고 있으며, 이것이 최고의 인성교육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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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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