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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KCC, 안방서 굴욕

울산 모비스에 104대 58 대패

2012-2013 우승팀 울산 모비스는 강했다. 그리고 전주KCC는 졸전 끝에 울산모비스의 16연승 기록의 제물이 됐다. 울산의 16연승은 2011-2012시즌에서 동부가 세운 기록과 타이 기록이다.

 

전주KCC는 15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대회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104대 58로 크게 패했다.

 

시작부터 승기는 울산모비스가 잡았다. 모비스는 1쿼터를 24대 12 더블 스코어로 앞서간 뒤 2쿼터는 51대 28, 3쿼터는 80대 41로 갈수록 점수차를 벌이며 사실상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주KCC는 공격루트를 차지 못한채 허둥대며 시간에 쫓기는 공격이 많았으며, 실수가 연발하며 스스로 무릎을 꿇었다.

 

전주KCC의 기둥 역할을 해온 용병 윌커슨은 초반부터 파울관리를 못해 3쿼터 초반에 이미 4파울로 일찌감치 벤치로 물러났다.

 

이로써 전주KCC의 시즌 초반 돌풍은 일단 2연승에서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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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 lees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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