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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소각폐열 판매 재추진

민간투자 업체 모집 공고 / 반대 의견 여전 논란 예상

전주시가 상림동 전주권 소각자원센터에서 발생하는 소각폐열(증기)을 판매하는 계획을 재추진하고 나섰다.

 

시는 소각자원센터 폐열을 팔복동 산업단지내 산업체에 공급(판매)하는 사업을 민간사업자 투자방식으로 추진키로 하고, 이달 6일 민간투자업체 모집 공고를 냈다. 시는 내년 1월 사업 시행을 목표로 이달 10일께 소각페열 판매사업 설명회를 개최한 후 민간사업자의 사업계획서 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19일께 사업시행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판매량은 연간 23만5000톤(2022년부터는 15만6000톤)이며, 최저 판매가격은 톤당 2만원으로 계약기간은 10년으로 정해졌다. 이와 함께 시는 소각폐열 이송을 위한 공급배관 및 부대시설(도로개설 등) 설치(8㎞) 등의 시설비용과 유지관리 및 모든 책임을 사업자가 부담하는 것을 공모 조건으로 제시했다. 공급노선은 소각장에서 혁신도시-만성지구-팔복동 산업단지 구간이다. 당초 시는 지난 4월 소각폐열 판매계획을 추진했으나, 업체에 대한 특혜 및 안전성 문제 등이 지적되면서 유보됐었다.

 

그러나 소각폐열 판매에 대해서는 여전히 반대의견이 제기되고 있어 향후 사업추진 과정에서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전주시의회 이미숙 의원(효자4동)은 “전주시가 지난 6일 기습적으로 민간투자업체 모집 공고를 냈다”고 의문을 제기하면서 “소각 폐열 판매사업은 지방재정 확충과 안전성 확보 등을 위해서 민간사업자에게 넘기는 것 보다 전주시가 직접 운영해야 한다”며 민간사업자 공모를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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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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