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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 더커자산운용 인수한다

예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매각가격 100억 / 지방은행 지주사 최초…그룹 시너지 효과 기대

JB금융지주(전북은행)가 지방은행 지주회사로는 최초로 자산운용사를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실물 자산 전문운용사인 더커자산운용(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JB금융지주는 더커자산운용 인수를 통해 이자 수익 중심의 그룹 수익구조 개편과 기존 자회사와 연계한 신규 시장 진입을 통해 계열사간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1일 예금보험공사는 더커자산운용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JB금융지주, 차순위협상자로 윤홀딩스를 각각 선정했다.

 

예보는 매각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자간 협상에 의한 수의계약 방식으로 JB금융지주와 윤홀딩스 두 예비협상자와 동시에 개별 협상을 진행해 왔다. 예보는 JB금융지주와 세부 계약 조건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한 뒤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매각 예상 가격은 1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더커자산운용은 지난 2008년 해외 자원 개발과 에너지, 부동산 등 실물 자산에 투자하는 실물 자산 전문운용사로 출범했다. 더커자산운용은 지난 2011년 최대주주 지분을 담보로 미래·진흥·경기저축은행에서 169억 원의 개인 대출을 받았다가 이들 저축은행이 영업정지 되면서 예보로 넘어갔다.

 

예보는 해당 대출이 연체되자 5000만원 초과 예금자 등 파산 재단 채권자에 대한 배당재원 회수 극대화를 위해 지난해 7월 지분 매각에 착수했다.

 

JB금융지주 측은 “예금보험공사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후 2월 중으로 자회사 편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더커자산운용의 자회사 편입에 따라 종합 금융그룹의 면모를 갖추게 돼 고객들에게 한층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더커자산운용은 해외 자원 펀드 설정액 국내 1위 운용사로 실물 자산 분야에 특화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최근 연기금의 자원 등 대체 투자 편입 증가 추세와 지주사 편입에 따른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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