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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부실채권 비율 편차 커

지난해말 기준 예쓰 35.62%, 스타 7.86%…4.5배

전북 지역에 본점을 둔 저축은행들의 부실채권 비율 편차가 최대 4배 이상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도내 저축은행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비율이 가장 높은 도내 저축은행은 35.62%를 기록한 예쓰저축은행이다.

 

예나래저축은행이 22.10%로 뒤를 이었고, 스타저축은행은 7.86%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예쓰저축은행과 스타저축은행의 부실채권 비율 편차는 최대 4.5배에 이른다.

 

부실채권(NPL)은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 채권으로 예쓰저축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지난 2012년 12월 말 대비 1.77%p 하락했고 예나래저축은행과 스타저축은행도 같은 기간 각각 7.56%p, 0.02%p 떨어졌다.

 

각 저축은행의 총 여신 가운데 부실채권 잔액도 예쓰저축은행이 374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예나래저축은행은 354억 원, 스타저축은행은 67억 원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저축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지난 2011년 저축은행 사태 이후 20% 수준을 지속함에 따라 단계별 감축을 유도하고 나섰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일반 부실채권 비율이 업계 평균(지난해 9월 말 기준 21.8%)을 초과하는 저축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을 15~20%로 낮추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예쓰저축은행과 예나래저축은행은 오는 2015년 12월 말까지 부실채권 비율을 각각 20%, 10%까지 점진적으로 낮춰야 한다.

 

우선 올해 말까지 예쓰저축은행은 25%, 예나래저축은행은 15%까지 부실채권 비율 축소한 뒤 매반기 5%p 이상씩 비율 감축을 계획하고 있다.

 

도내 저축은행 관계자는 “고객 대부분이 서민 및 영세기업으로 대출 상환 능력이 낮고,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부동산 관련 대출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현재 목표한 부실채권 비율을 맞추기 위해 회수할 수 없는 채권은 대손상각 처리하고 신규 우량 여신의 확대, 경매를 통한 매각, 차주의 자체 정상화 노력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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