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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 최악

도내 상업용 부동산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공실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돼, 커진 외형과는 달리 속은 부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1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에 따르면, 도내 오피스빌딩의 공실률은 19.4%로 전국평균 11.1%를 크게 웃돌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공실률을 기록했다. 매장용빌딩도 17.1%로 전국평균 10.3%과 큰 차이를 보이며 가장 높은 공실률을 보였다.

 

이같은 결과를 보인 원인으로는 먼저 공급 대비 수요의 감소를 꼽을 수 있다. 도내에서는 지난 수년간 대규모 택지개발이 계속되면서 상업용 부동산 공급이 크게 늘어났다. 하지만 대표적 수요자인 자영업자 수는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 도내 자영업자수는 지난 2002년 31만5000명을 보인 후 점차 감소추세에 있으며, 2008년 이후 더욱 심화되어 올해 1분기에는 22만6000명까지 줄었다.

 

문제는 이러한 수급 불일치가 쉽사리 개선되기 어렵다는데 있다. 커져가는 외형과는 달리 이를 운영할 자영업자의 경쟁력은 약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상가시장은 한정된 자영업 수요가 신 상권에 따라 자리옮기기만을 반복하고 있는 상태라는 점에서, 공급자도 무리한 확장보다는 우량 임차인 유치에 더욱 주력해야할 시기로 보인다.

 

옥계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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