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전북본부, 4월 금융동향 발표
지난 4월 전북 지역 금융기관의 대출은 늘어난 반면 예금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11일 발표한 ‘2014년 4월중 전북 지역 금융 동향’에 따르면 도내 금융기관의 총 수신 잔액은 48조 8634억원으로 월중 561억원 감소해 전월(5468억원)의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했다.
예금은행 수신은 부가세 납부 수요와 배당금 지급을 위한 기업의 자금 인출 등으로 전월 2559억원 증가에서 1458억원 감소로 돌아섰다.
비은행기관 수신은 우체국 예금의 증가폭 확대에도 불구하고 특정금전신탁의 만기 도래와 주가 반등에 따른 환매 등으로 전월 2909억원 증가에서 896억원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도내 금융기관의 총여신 잔액은 37조 746억원으로 월중 5420억원 증가해 전월(2862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예금은행 여신은 분기 말 일시 상환금 재 취급과 타 지역으로부터 일부 대출금이 이관되면서 전월 1327억원에 비해 3907억원으로 증가폭이 늘었다.
비은행기관 여신의 경우 상호 금융의 농번기 영농자금 수요와 새마을금고의 저신용·저소득자에 대한 소액 대출 확대 등에 힘입어 1513억원 증가하면서 전월(1535억원) 수준의 증가폭을 유지했다.
특히 지난 4월 예금은행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금은 669억원 증가해 전월 904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다소 축소됐다.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금 비중은 55.2%로 전월 55.8%보다 0.6%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용보증기관 보증은 144억원 증가해 전월(117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제조업 보증은 증가폭이 다소 줄어들었으나 건설업과 도소매업 보증은 전월의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어음 부도율(전자 결제액 조정 전)은 1.03%로 전월(0.32%)에 비해 0.71%p 상승했고, 예금은행 대출금 연체율 또한 0.8%로 전월(0.7%)보다 0.1%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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