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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저상버스 보조금 유용' 의혹 버스회사 수사의뢰

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16일 저상버스의 국가 보조금 일부를 유용했다며 전주 신성여객에 대한 수사 의뢰 진정서를 전북지방경찰청에 접수시켰다.

 

 노조는 진정서를 내기에 앞서 이날 오전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약자나 장애인을 위한 저상버스를 구매할 때 국가에서 50%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신성여객 차량의 일부 할부금 비율이 50%를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할부 저당액이 버스 출고가격에서 정부가 보조금을 뺀 값보다 많다는 것은 보조금을 버스를 구매하는 데 사용한 것이 아니라 다른 곳에 유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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